그간 눈엣가시처럼 보이던 티스토리 블로거를 중국에서 영구 추방한 꼴이다.
중국 인터넷은 공산당 산하 중화인민공화국 전신부 별관에서 모든 것을 지휘하고 있다. 중국 인민들 마음을 조금이라도 흔들만한 요소가 있는 사이트는 가차없이 막아 버린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중국 사법권이나 행정권이 실력을 행사해 처벌과 제재를 할 때는 한국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하고 있다.
일례로 한국은 어떤 사건이 이슈화되면 검찰청에서 사람들이 개떼처럼 몰려가 관련 자료를 상자에 담아온 후 증거자료와 법적인 구속 물을 찾는다. 그동안 한국 언론사는 넘겨짚기 기사들을 쏟아내고 국민은 검찰의 발표를 하염없이 기다릴 뿐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사전에 모든 관련자료를 은밀히 수집한 후 합당한 근거와 증거물이 만들어지면 실력을 행사해 속전속결로 처벌과 제재를 가한다.
그간 중국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동태와 흐름을 충분히 파악하고 분석했을 것이다. 합당한 근거 자료가 확보된 상태에서 접속 차단 날짜를 저울질하던 중 어제 접속 중지를 감행한 것이다.
티스토리 측에서 중국에 공문을 발송한다고 말한다. 며칠 내로 풀리지 않으면 장기전으로 갈 수 있다.
작년 blogger.com이 중국에서 상당 기간 접속 차단된 적이 있다. 처음부터 머리를 숙이고 중국에 들어온 구글이라 쉽게 풀려는 생각보다는 다각도에서 해결점을 찾으려 노력했다. 그 결과, 현재는 특정 blogger.com주소만을 차단하지 티스토리처럼 전체를 묶어서 접속을 차단하지는 않는다.
현재 www.tistory.com와 notice.tistory.com만이 중국 국경을 넘을 수 있다. 중국이 무식하게 접속을 막은 행동이 아니라 계산된 결과 중 하나로 보인다.
티스토리에 묶여 있는 수많은 2차 주소 전체를 중국은 풀어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티스토리가 막대한 자본을 들여 선별 작업을 대신 해줄까?
얼마 전 블로거 포스팅 문제로 골치가 아픈 티스토리에 또 다른 악재가 생겼다.
티스토리가 막힌다는 이야기는 얼마 전부터 흘러나왔다. 중국 친구 충고대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티스토리 계정을 나는 일주일 전 정리했지만 티스토리는 오늘에서야 북경 블로거의 제보로 알게 되는 뒤통수를 맞은 것이다.
티스토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결점을 찾을지 궁금하다.